[을지로입구역] 생맥주 맛집 비어할레 을지점

서울의 생맥주 맛집 비어할레

서울에서 생맥주 맛집을 찾는다면 꼭 가볼 만한 생맥주 맛집은 비어할레이다.

광화문점과 을지점 두 곳이 있는데, 나는 을지점을 주로 간다.

비어할레 을지점의 위치는 을지로입구역 근처이다.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3길 34 산다빌딩 1층

 

 

 

 

영업시간:

월~금요일  15:00 ~ 23:30

토요일  15:00 ~ 23:00

안타깝게도 일요일은 정기휴무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독일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로 10년이 넘게 유지되고 있다.

매장이 아주 넓다. 회사가 많은 시내 중심에 있어서, 평일보다는 주말이 더 한산한 느낌이다.

 

창가에 앉으면 맞은편에는 태성 골뱅이 집이 보인다. 언젠가는 한번 가보고 싶다.

 

 

비어할레 메뉴판

생맥주 맛집답게 다양한 사이즈의 맥주가 있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1,100cc의 마쓰 사이즈가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외국에 나가면 볼 수 있는, 아주 큰 사이즈의 잔이다. 제법 커도 한 손에 들고 마실만 하다. 비어할레는 독일 분위기의 생맥주 맛집이라 독일 생맥주도 있다.

 

 

 

맥주 외에도 소주, 하이볼, 보드카 등의 다양한 주류가 있다. 슈바이네학센, 소시지 등의 독일요리도 맛볼 수 있다.

 

 

 

메뉴판을 죽 살펴보니 예전보다 메뉴구성이 많이 줄어들었다.

예전에는 닭갈비, 제육, 상하이치킨, 훈제치킨, 낙지볶음, 과일 등등 다채롭고 맛있는 메뉴가 많아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곤 했었는데..... 맛있는 메뉴들이 거의 다 사라져서 슬프다.

 

 

비어할레가 1986년도에 처음 문을 열었다는 것을 메뉴판 뒷면을 보고 알았다. "비어할레"는 독일어로 "맥주가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사이즈의 생맥주

왼쪽부터 마쓰(1,100cc), 500cc, 1700cc 사이즈이다.

맨 왼쪽 첫 번째 사진의 잔 2개가 1,100cc의 마쓰잔이다!!

두 번째 사진의 평범한 500cc의 잔과 비교하면 꽤 크다.

마쓰 사이즈는 나 같은 생맥주 덕후들이 좋아하는 사이즈이다. 꽤 크고 무겁지만 이 정도는 먹어줘야 먹은 것 같다......(후훗)

 

 

 

비어할레 메뉴 추천

해물치즈떡볶이, 후라이드 치킨, 계란말이

비어할레에 있는 거의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보고 나서

개인적으로 정착한 메뉴는 해물치즈떡볶이, 후라이드 치킨, 계란말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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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하는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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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는 "해물치즈떡볶이"이다!!

 

해물치즈떡볶이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국수사리를 추가해서 국물에 비벼먹거나 계란말이를 추가해서 국물에 찍어먹으면 꿀맛이다. 훈제치킨 등 비어할레의 강력한 인기메뉴가 거의 다 사라지고도 여태껏 살아남은 메뉴이다.

 

2위는 후라이드 치킨인데, 프랜차이즈와는 좀 다른 옛날 느낌의 후라이드이다. 호불호가 좀 갈릴 듯하다. 프랜차이즈 치킨이 지겹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해물치즈떡볶이, 계란말이에 국수사리까지 추가해서 떡볶이 국물에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를 대체해도 든든하다.

 

 

해물치즈떡볶이에 후라이드 치킨의 조합도 괜찮다. 후라이드의 느끼한 맛을 떡볶이의 매콤한 맛이 잡아준다.

 

 

강력 추천하는 비어할레의 해물치즈떡볶이

조랭이떡이 들어간 해산물 떡볶이이다. 위에 치즈가 듬뿍 얹어져 있다. 뜨겁게 달궈진 불판에 떡볶이가 지글지글 끓는 채로 나온다. 21,000원으로 떡볶이치고는 사악한 가격이지만 비어할레만의 특유의 감성과 맛이 있다.

 

 

비어할레의 후라이드 치킨

매번 프랜차이즈의 후라이드만 먹다가 비어할레의 후라이드 치킨을 먹어보니 맛있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고, 담백한 맛이다. 옛날 통닭을 먹는 것 같다며 같이 간 부모님도 좋아하셨다.

양념소스와 소금이 따로 나온다.

 

 

가끔씩 옛날 후라이드가 지겨울 때, 시키는 해물치즈떡볶이와 마늘치킨의 조합.

 

 

 

비어할레 계란말이

계란말이는 그냥 언제 먹도 맛있다. 같이 나온 케첩보다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비어할레에서 시킬만한 다른 메뉴는?

생맥주가 먹고 싶을 때마다 가게 되는 비어할레. 예전에는 서울 각지에 지점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광화문점과 을지점 두 곳만 남았다.

두 지점 모두 매장이 넓고, 직원분들도 다들 친절하셔서 좋다. 여러 명이서 와서 모임을 하기에도, 가끔은 혼자 와서 조용히 혼술을 하기에도 편한 곳이다. 생맥주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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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족발+부추김치

모듬소시지+부추김치

 

내가 추천하는 메뉴는 "해물치즈떡볶이"지만 비어할레는 훈제족발과 부추김치, 모듬소시지와 부추김치의 조합도 인기메뉴이다.

비어할레의 훈제족발은 일반적인 족발과는 다르게 훈제되어 얇게 썰린 햄처럼 나온다. 훈제족발은 꼭 부추김치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다.

슈바이네학센도 먹을만했다.

 

비어할레의 남은 두 지점은 부디 사라지지 않고, 오래오래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