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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평범한 40대 여자가 유럽에서 일으킨 기적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는 켈리 최 회장의 기적 같은 성공 스토리이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그녀의 성공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각종 매체들과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스토리에 대해 알게 되었다. 평범한 한국인 40대 여성이 파리에서 초밥 도시락을 파는 사업을 시작했고, 이 사업이 크게 성공하여 지금은 유럽 12개국에 1200여 개의 매장을 열었으며, 연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야 말고 기적과도 같은 성공이다. 이 사업을 처음 구상할 당시의 그녀는 자본도 인맥도 기술도 없이 빚만 10억 원이 있는 상태였다. 기존에 하던 사업이 망했기 때문에 거대한 빚을 지게 된 것이다.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에서는 이렇게 빚만 10억 원이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켈리 최 회장이 어떻게 사업을 다시 시작할 용기를 낼 수 있었는지, 왜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떤 마음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녀가 다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했던 일들과 마음가짐에 대해 읽고 있으면 성공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더불어 실패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보통 사람들은 실패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그리고 실제로 10억 원이라는 빚만 남기고 사업에 실패하게 되면 두려워서 다시 사업을 시작할 생각조차 못하게 된다. 하지만 실패의 크기만큼 사람이 성장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켈리 최 회장이 이전의 사업에서 큰 실패를 하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처럼 연 매출 6,000억 원의 글로벌 기업을 세울 수 있었을까? 아마도 기존에 하던 사업에 안주하면서 살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큰 실패를 해봤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반영해서 다시 도전했기에 그 이후에 시작한 사업은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있었다. 실패의 경험과 그 실패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초고속 성장을 계속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만 할게 아니다. 실패에서 배운 것들을 끊임없이 적용하고 시도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켈리 최 회장이 다시 사업을 시작한 이유

사업에 실패하고 빚을 크게 지고도 왜 다시 사업을 시작했을까? 켈리 최 회장은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싶어서 다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전의 사업은 친구와 동업자 관계로 운영했지만, 동업자인 친구가 실질적인 사장의 역할을 했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친구에게 의지하는 안이한 마음이 들었었다. 다시 사업을 하게 되면 실패도 성공도 모두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 된다. 이 과정이 오히려 가슴이 뛰는 일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은 험난했지만 결국 해냈고, 예상대로 가슴이 뛰는 일이 되었다. 누구나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볼 것이다. 그러나 사업가가 짊어지게 되는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다. 자신뿐 아니라 가족의 미래까지도 같이 걸게 된다. 특히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눈을 감고 시속 200킬로미터로 달리는 차를 모는 것과 같다. 제대로 된 준비, 발로 뛰면서 하는 준비를 먼저 필수로 갖추어야 하고 실행력이나 추진력은 그다음이다. 켈리 최 회장의 주변 지인 중에도 평범한 사람이 사업에 성공한 경우는 대부분 철저한 준비를 갖춘 뒤에 시작한 경우에만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막연한 생각으로 나는 커피를 좋아하니 카페를 차려야지 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하다. 커피를 즐기는 고객으로서의 입장과 카페의 사장님으로서의 역할은 완전히 다르고 모두가 사업을 시작하지는 않아도 된다. 사업에 맞지 않는 성향의 사람도 있다. 사업에 맞지 않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면 사업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다른 일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보통 이 차이를 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라는 이유만으로 사업을 무턱대고 시작하곤 한다. 자신이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와 그 이후에 벌어지게 될 일들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본 뒤에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사장이 자리를 비워도 잘 돌아가는 회사

켈리 최 회장은 초밥 도시락을 파는 사업을 구상하던 단계부터 사장이 없어도 잘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역할을 대행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각기 다른 직원들이 서로의 역할을 완벽히 대체해 줄 수 있어야만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자신의 역할을 대행할 사람들을 만들어두는 일은 회장 부부를 포함해서 켈리 델리의 모든 직원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회장 부부가 먼저 시작하다 보니 권한의 위임이 자연스레 일어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사장이 자리를 비워도 잘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유럽의 회사 문화와는 다르게 가족 같은 분위기의 회사를 만들었다. 회사는 직원들의 가족 또한 소중하게 여긴다. 이렇게 서로를 믿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회사의 생존과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회사는 직원을 믿고 일을 맡길 수 있어야 하고, 직원 역시 회사가 자신들에게 숨기는 것 없이 공정하게 대하고 있음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회사를 위하는 마음이 없는 직원들로 이루어진 회사는 작은 위기에도 쉽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 사장이 자리를 비워도 잘 돌아가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사를 위하는 마음을 가진 직원들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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