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경력의 김치찜 콩요리 전문점, 가마두담
📍가마두담 위치
가마두담은 인천 영종도의 숨은 맛집이다.
'숨은 맛집'으로 표현한 이유는,
인천 중산동의 먹자골목 같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도심의 붐비는 먹자골목이 아니라,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먹자골목이다.
이런 한적한 위치에, 게다가 영업시간 또한 오전 11시 ~ 오후 3시까지 이다. 주말 중에 일요일은 정기휴무라 주말에 방문하고 싶은 사람은 무조건 토요일에만 올 수 있다.
점심 장사만 하시며, 관광객이 올 수 있는 주말 중에 하루를 휴무로 하신다는 것은 진짜 맛집이거나 건물주여야만 가능한 영업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요식업인데 저녁장사를 포기하신다는 것은 이윤 추구를 아예 포기하셨거나 점심 장사만으로 충분하시다는 의미이니까...ㅎㄷㄷ)
영종도 맛집을 검색하던 중에 찾게 된 가마두담은, 꼭 한번 방문해서 김치찜을 맛보고 싶은 곳이었다.
위치:
인천 중구 월촌길 34 1층 가마두담
영업시간:
월~토 11 ~ 15시
14:30 라스트오더
일요일은 정기 휴무
인천 영종도의 한적한 먹자골목에 위치한 가마두담.
건물 앞에는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작게 있다. 건물 앞이 아니어도 근처 골목에 주차한 차들이 많이 보였다.
가마두담은 김치찜과 콩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김치찜은 2인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다.
김치찜, 콩비지찌개, 김치찌개, 콩국수, 단팥죽, 팥칼국수, 간장불고기가 있고,
특이하게 포장 전용 메뉴가 있는데, 포장 전용으로는 콩물과 청국장을 판매하신다.
20년 세월의 맛 "김치찜"
부천에서 20년 이상 김치찜 전문점을 운영하시다가 영종도의 매력에 빠져서 영종도까지 오시게 되었다고 한다.
가마두담의 김치찜은 국내산 고랭지 배추와 보성녹차와 강황을 먹여 키운 보성 녹돈, 국내산 고춧가루, 국내산 마늘........
모든 재료를 순수 국내산으로 사용하신다고 한다.
저가의 중국산이 아니라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신다고 하시니 믿음이 간다.
가마두담 대표메뉴 김치찜
가마두담의 대표메뉴인 김치찜 2인분을 주문했다.
김치찜이 나오면 사장님이 손수 먹기 좋게 잘라 주신다.
콩요리 전문점이라 콩비지찌개나 콩국수도 주문해 보고 싶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에는 아직 콩국수를 개시하지 않은 상태였다.
콩국수는 여름 한정 메뉴로 4월에서 10월까지만 하신다.
군침이 도는 비주얼이다.
밑반찬도 정갈하니 다 맛있었다. 집밥느낌의 한상이었다.
가마두담의 김치찜은 조미료가 범벅되지 않은, 자극적이지 않은 집밥느낌의 김치찜이다.
담백하고 심심한 듯하면서도 계속 젓가락이 가는 맛이다.
밥 한 공기를 순식간에 뚝딱할 수 있는 맛이다.
순식간에 다 먹고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었다.....
김치찜 2인이상 주문이 기본이고, 1인분에 12,000원이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그리고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시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
2인분은 양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이다.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심에도 불구하고 음식가격이 비싸지 않은 이유는, 오랜 연구 끝에 만드신 레시피로 재료의 낭비를 없애고,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생략하여, 신선한 재료들을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오시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미밥에 미역국도 함께 나온다.
나와 일행은 대식가라........ 김치찜 2인분으로는 솔직히 양이 조금 부족해서 추가로 단팥죽을 주문했다.
단팥죽이라고 쓰여있지만, 전혀 달지 않은 팥죽이다.
팥 고유의 담백한 맛이 나는 팥죽이다.
가마두담은
김치찌개와 콩국수를 먹으러 또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영종도에는 을왕리 해수욕장, 하늘정원, 구읍뱃터 등의 볼거리가 많아 개인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다음번에는 김치찜 + 콩국수 또는 김치찌개 + 콩국수 의 조합을 맛보러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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