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한옥 카페 선은재 삼계탕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선은재 삼계탕에 다녀왔다.
군산에 놀러 왔다가, 지인이 군산 근처에 아주 맛있는 닭구이 집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된 곳이다.
군산까지 와서 웬 닭구이??라는 의아함이 들었는데 찐맛집이라고 해서 가보게 되었다.
지인은 분명 군산 근처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군산이 아니라 전라북도 부안에 있다고... 군산에서 차로 40분 정도를 달려서 거의 오픈런으로 도착했다.
(나는 군산에 자주 오기 때문에 군산에서 웬만한 맛집은 꽤 가본 편이라 새로운 맛집에 가보고 싶어서 흔쾌히 가보기로 했다!)

🏠선은재, 위치는?
위치: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선은3길 25-15
✅ 알아두면 좋은 TIP!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닭장작구이는 조리에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가야 음식이 빨리 나온다.
(손님들이 대부분 예약을 해두고 방문하시는 분위기였다.)
📌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이 차 1대씩만 오갈 수 있는 외길이다.
(마주오는 차를 외길에서 맞닥뜨리기라도 하면...... 후진으로 차를 빼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도착해 보니 너무 예쁜 감성 한옥 카페였다...!!
고요한 시골길을 따라 작은 언덕 위에 있는 한옥 두 채와 커다란 달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지붕 위에 웬 예쁜 달모형이 있는데, 이 달을 기준으로 왼쪽은 선은재 카페, 오른쪽은 선은재 삼계탕이다.
우: 선은재 삼계탕
좌: 선은재 카페
선은재 카페에서는 한옥 카페답게 쌍화차, 대추차 등의 전통차가 있다.
특이하게 젤라또도 있었다.
젤라또를 좋아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닭구이에 삼계탕까지 먹는 바람에 맛을 못 보고 왔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선은재 카페에도 가 봐야겠다.
선은재 삼계탕 입구
선은재 첫인상
선은재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건 따뜻하고 감성 있는 내부 인테리어이다.
한옥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내부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다.
문을 열자마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선은재 대표 메뉴 소개
메뉴가 다양하다.
삼계탕, 닭백숙, 오리백숙, 닭도리탕, 닭칼국수, 해신탕, 닭장작구이, 닭발까지 있다.
같이 간 지인이 닭장작구이가 맛있다고 하여 닭장작구이를 데리야끼맛으로 주문하고, 궁중한방 삼계탕도 추가하기로 했다.
김치와 콩나물, 양배추 샐러드.... 밑반찬이 세팅되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닭장작구이 데리야끼맛이 나왔다.
데리야끼맛은 오리지널맛 닭장작구이 위에 마요네즈와 데리야끼 소스가 듬뿍 뿌려져서 나온다.
오리지널맛은 데리야끼 소스가 없이 나와서 닭구이 본연의 담백한 맛이다.
데리야끼 소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오리지널맛으로 주문하기를 추천한다.
닭장작구이 안에는 찹쌀밥이 들어 있는데 납작하게 펴서 누룽지처럼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다.
먹기 좋게 잘라주었다.
닭장작구이는 맛있었다.
맛있어서 두 명이서 싹싹 긁어서 다 먹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좋은 곳이다.
추가한 궁중한방 삼계탕.
그릇부터 전통 한방의 느낌이 풍겨온다.
궁중한방 삼계탕이라 일반적인 삼계탕과는 국물맛이 달랐다.
한약재가 섞인 듯한 건강한 맛이랄까, 평소에 먹었던 삼계탕과는 국물맛이 너무 다르고 특색 있어서 추가하기를 잘 했다.
특히 부모님들이 좋아하실 듯한 맛이다.
선은재의 진짜 매력은.... 불멍🌋
밥을 다 먹고, 선은재 카페 옆에 있는 모닥불을 구경하기 위해 나왔다.
여기에도 달모형이 있다.
포토존인 듯한데, 저녁에는 왠지 불이 켜질 듯하다.
모닥불 바로 옆에 있는 평상.
날씨가 좋을 때는 여기에 앉아서 불멍을 하면서 커피를 마시며 쉬어도 좋을 듯하다.
선은재의 진짜 매력은 모닥불이다.
밥을 다 먹고, 모닥불 주위의 의자에 앉아서 불멍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선은재의 모닥불과 풍경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해질 무렵에 오면 정말로 예쁠 것 같다.
해질 무렵의 노을과 함께하면 훨씬 운치 있는 분위기로 변할 듯한 장소....♥️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다.
진짜 모닥불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라 신기했다.
어린 시절에 다녀온 캠프파이어 이후로 이런 모닥불은 처음이다!!
모닥불 하면 낭만을 떠올렸는데......
실제로 가까이에서 본 모닥불은 생각보다 불이 엄청 뜨겁고(!!), 바람이 불 때마다 재가 사방팔방으로 날렸다ㅋㅋㅋㅋ
그래서 사진만 얼른 찍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불을 감상했다.
가만히 앉아서 타닥타닥 소리만 듣고 있는데도, 별 거 없이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서 불멍을 즐기니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선은재 삼계탕 건물 앞에서 보는 마을의 경치.
선은재가 위치한 곳은 평온하고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주변에 한옥 모양의 건물들이 꽤 들어서 있는 논밭뷰를 감상할 수 있다.
내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흐려서, 하늘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총평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기에도,
감성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할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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