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리얼리티 트랜서핑 3

러시아판 끌어당김의 법칙

《리얼리티 트랜서핑》은 끌어당김의 법칙으로 유명한 책 《시크릿》의 러시아 판이라고 할 수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표현 대신 트랜서핑이란 개념으로 끌어당김의 법칙의 원리를 더 자세하게 설명했다. 《시크릿》을 읽고 나서도 해결되지 않는 의문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리얼리티 트랜서핑》은 총 세 권으로 되어있다. 원래는 순서대로 1권부터 읽어야 하는데 나는 2권을 먼저 읽고 그다음에 3권을 읽게 되었다. 2권부터 읽었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지만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처음 접한다면 1권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위해 긍정적인 확언을 반복하기도 하고 원하는 것에 대한 심상화도 열심히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는 데에 실패한다. 무턱대고 원하는 것을 끌어당기려 하면 나도 모르는 새에 집착이 생겨난다. 성패에 집착하는 마음과 욕망하는 마음이 들면 원하는 것을 끌어당길 수 없다. 이런 상태로는 긍정의 확언이나 심상화는 오히려 갖지 못한 상태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미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는 마음을 갖는 것. 그 상태가 진정한 트랜서핑의 상태이다. 그럼 더 이상 성패에 대한 집착, 중요성이 사라진다. 트랜서핑이라는 개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목표란 애써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저절로 실현되는 것이다."라는 점이다. 사람들은 보통 원하는 것을 얻거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애를 써야 한다고 믿는다. 목표란 원래 힘들게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트랜서핑에서는 원래 원하는 것은 쉽게 얻는 것이라고 한다. 그저 가지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의도함으로써 원하는 것을 얻는다. 의도한다는 것은 손을 뻗어 눈앞에 있는 물 한 잔을 마시듯이 그냥 쉽게 행동하는 것이다 눈앞에 있는 물 한잔을 마시기 위해 힘겹게 애를 써서 손을 뻗지 않듯이 원하는 것을 결정하고 그저 손을 뻗어 가지면 된다.

건강하지 않은 상태

2권을 읽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리얼리티 트랜서핑 3》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컸다. 또 어떤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3권을 읽었는데 첫 부분부터 깨달음을 얻었다. 건강하지 않은 상태에 대한 새로운 정의이다. 건강하지 않은 상태라고 하면 흔히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를 떠올리게 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바딤 젤란드는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상태, 아침에 일어나기 귀찮아서 마지못해 직장이나 학교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상태 또한 건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다. 이러한 상태는 생존을 겨우 유지할 정도의 에너지만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건강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흥미로운 어떤 일을 해볼 마음도 생기지 않고, 다 귀찮기만 한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그냥 의무적이거나 습관적으로 하는 일들만 겨우 할 수 있다. 아마도 지금의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상태로 그냥 살고 있을 것이다. 사람의 기분과 활기는 생명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한다. 우울함, 무기력함, 피로, 권태, 스트레스, 공황 상태 등은 모두 에너지의 부족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이런 상태일 경우 명상을 통해 이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드는 것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지 않은 채 일시적으로 상태만 바꾸려 드는 것이다. 에너지를 유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을 찾아서 해소해야 한다.

영혼과 마음의 일치

어떤 일을 할 때 영혼과 마음이 일치를 이루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어떤 일을 할 때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일을 할 때면 마음이 즐겁다. 힘든 일이어도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고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고 보람이 느껴진다. 물질적인 대가나 사회적으로 볼 때 성공으로 여겨지는 성취에 대한 여부도 상관없다. 실패하든 성공하든 결과에 상관없이 그냥 그 일을 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즐겁다. 《리얼리티 트랜서핑 3》에서는 영혼과 마음이 일치를 이룰 때, 영혼은 잔치를 벌이고 있고 마음은 흡족해서 손을 비비고 있다고 한다. 영혼과 마음이 일치를 이룰 때 영혼은 갇혀 있던 상자에서 풀려나서 힘을 얻는다. 특별히 의도하지 않아도 매력을 띠게 되고 사람들은 그 매력에 끌려오게 된다. 즉 우리가 종종 어떤 사람을 볼 때 알 수 없는 이유로 "저 사람은 왠지 매력적이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라고 느끼게 만드는 이유는 그 사람이 영혼과 마음의 조화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영혼은 잔치를 벌이며 삶을 즐기고 있고, 자신을 사랑하여 좋은 에너지를 뿜어낸다. 사람들은 바로 이런 잔치의 분위기를 느끼기 때문에 그 사람을 매력적인 사람으로 느끼게 된다. 끌어당김의 법칙, 에너지, 영혼 등에 대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활력, 법칙 등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삶에서 혹시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데 너무나 힘겹게 노력하면서 얻으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라면 트랜서핑을 적용해 보는 게 어떨까 싶다. 세상 사람들이 트랜서핑을 통해 원하는 것을 애쓰지 않고 그저 의도함으로써 좀 더 쉽게 얻기를 희망한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